재능 기부 단체 NLCS JEJU 앙상블 아미가 영상 공모전 우수상 수상 시상금을 기부했다.
폭넓은 봉사 활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 앙상블 아미. 이들의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문석현·오진영 두 공동대표에게 들어보았다.
글 강은진 사진 제주 사랑의열매, NLCS JEJU 앙상블 아미
NLCS JEJU 앙상블 아미(이하 앙상블 아미)가 사랑의열매에 자신들이 받은 시상금을 기부했다. 그것도 제주 사랑의열매 2021년 새해 1호 기부자로 말이다. 앙상블 아미는 음악이라는 재능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단체다. 단원들은 NLCSJEJU 국제학교 학생으로 문석현·오진영 학생이 공동으로 대표를 맡아 앙상블을 이끌고 있다.
“제주도 학생으로 제주 4·3 사건을 널리 알리고자 자유 영상물 공모전 <제1회 ‘4·3과 평화’ 영상 공모>에 참가했는데, 우수상을 받았어요. 대회의 취지가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자 한 만큼 시상금을 허투루 사용할 수는 없었지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웃을 조금이라도 돕고 싶었어요.”
문석현 대표는 제주 사랑의열매 캠페인 출범식 때 재능 기부한 축하 연주가 계기가 되었다며, 뜻깊은 일에 동참하고 나눔까지 실천할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고 했다.
앙상블 아미는 노인복지센터나 병원, 다문화센터 등에서 재능 기부 연주를 이어오며 지역사회에서 탄탄하게 인지도를 쌓아왔다. 하지만 앙상블 아미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기부 릴레이 음악회를 계속 이어갈 생각이에요. 또 아미 굿즈도 제작해 모금 활동을 시작하고, 매년 기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우리 아미만의 온도탑 온도를 계속 올려가려고요.”
문석현 대표와 함께 앙상블 아미를 이끌고 있는 오진영 대표는 당차게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했다. 아직 어린 학생이라고 치부하기엔 앙상블 아미는 단단하게 영글어 있다. 그들에게 나눔이란 무엇일까? 문석현·오진영 두 대표는 “우리 모두의 행복”이라고 입을 모은다.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긍심이 아미 단원들에게 행복으로 돌아온다면서 말이다. 단원들 각자가 지닌 재능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NLCS JEJU 앙상블 아미, 그들의 온도탑이 몇 도까지 올라갈지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