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열매슐랭

새로운 맛의 수도에서 만나는 착한가게 맛과 인심, 유행까지 다 잡은 세종시 맛집

세종시는 제2의 수도답게 새로운 맛집이 가득하다. 외식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을 정도. 맛은 물론 세련된 멋, 따뜻한 인심까지 더한 세종시 착한 맛집을 만나보자.

강은진 사진 사랑의열매

새로운 빵지순례 명소 몰튼버터
세종시 마음안1로 137 5동 104호 0507-1407-7375 매일 08:00~22:00 @molten.butter

문을 열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유럽의 한 고풍스러운 빵집으로 순간 이동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앤티크한 인테리어에 크리스마스나 핼러윈 등 때마다 멋진 장식을 더해 빵을 고르는 손길이 더욱 즐거워진다. 요즘 최고의 빵지순례 명소로 손꼽히는 몰튼버터다. 가게 이름처럼 두툼한 프랑스 구르메 버터 한 조각을 올린 시그너처 빵 몰튼버터와 풍성하고 쫀득한 몽블랑, 달콤 짭짤한 앙버터, 100% 동물성 생크림과 딸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딸기 크루아상까지 맛있는 빵이 즐비하다. 손님마다 시그너처라고 손꼽는 빵이 다 다를 정도다.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긴 영업시간도 매력적이다. 설·추석 명절은 물론, 각종 행사를 위한 선물 포장도 패브릭 보자기를 사용해 고급스러워 인기 높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밥상 고등어밥상
세종시 장군면 월현윗길 38-7 0507-1339-8592 목~화요일 11:00~21:00(브레이크타임 15:00~17:00, 수요일 휴무)

맛있다, 양이 많다, 친절하다, 인테리어가 멋있다, 반찬이 잘 나온다, 단체 모임하기 좋다, 아이와 가기 좋다, 혼밥 하기 좋다, 가성비 좋다, 뷰 좋다 등등 좋다는 칭찬이 끝이 없다. 모두 고등어밥상을 직접 이용한 후 영수증 인증을 한 포털 사이트 후기다. 맛부터 양, 가성비는 물론 단체 모임에 혼밥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완벽한 밥상이 아닐 수 없다. 고등어, 삼치, 갈치, 굴비 등 다양한 생선을 화덕에 구워 촉촉함과 바삭함이 남다르다. 누룽지로 마무리하는 솥밥을 기본으로 제공하는데, 밥맛 좋기로 소문이 자자해 따로 쌀을 판매할 정도다. 겉절이김치에 장아찌, 잡채, 양배추쌈 등 생선구이와 잘 어울리는 반찬들은 샐러드 바에서 양껏 즐길 수 있다.
5월부터 9월까지 맛볼 수 있는 계절 메뉴 참소라물회도 별미!
일부 메뉴는 밀키트 판매 중이다.

고소한 전 냄새가 부른다 도화빈대떡
세종시 보듬3로 91 해피라움4 117호 0507-1433-0247 화~금요일 10:00~24:00까지, 토요일 16:00~24:00(일요일 휴무)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갓 부친 노릇한 전 한 점에 시원한 막걸리 한 모금이 간절해진다. 도화빈대떡은 주문과 동시에 바로바로 부쳐낸 전 맛이 기가 막히다. 고급스러운 육전, 오동통한 새우전, 담백한 버섯전에 동태전, 깻잎전, 고추전 등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겨울이면 맛보는 굴전도 일품이다. 이 밖에도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이 있을 정도로 맛깔난 홍어무침과 어묵이 냄비 한가득 담긴 오뎅탕 등 안주류도 알차다. 기본 찬으로 제공하는 무생채나물과 오이부추무침, 양파장아찌가 자칫 기름질 수 있는 전의 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점심 특선으로만 판매하는 콩나물비빔밥은 6000원으로 저렴하게 제공해 인근 직장인에게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