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 나는 나눔
쉼 없는 나눔의 발걸음…
사랑의열매 나눔리더 된
개그맨 조정현
“나눔이 주는 행복은 최고의 보약이에요!”
비록 느려졌을지언정 나눔의 길을 걷는 그는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었다.
이제는 무대가 아닌 기부와 봉사로 사람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전해주고 있는 우리의 영원한 개그맨, 조정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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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은진|![]()
사진김기남
누가 그의 나눔을 멈출 수 있을까. 어떤 시련이 그의 이웃사랑을 막을 수 있을까. 연예계를 대표하는 기부 천사 개그맨 조정현이 사랑의열매 나눔리더에 가입하며 다시 한번 우리 사회에 따뜻한 웃음을 전해왔다.
“몸이 불편하니 더 많은 기부와 봉사 활동을 못 해 아쉬울 뿐, 결코 나누지 못하는 이유가 되지는 못해요. 나눔이 주는 행복이 오히려 제 건강 비결인걸요.”
서울 구로구 대림동에 위치한 ‘정현웨딩홀’에서 만난 조정현은 안정감 넘치는 사업가의 모습 그 자체였다. 30년째 운영하고 있는 웨딩홀에 그는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아침 10시면 출근한다. 불편한 몸에도 관록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걸음은 좀 느려도 건강합니다. 지인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 노래방에 가는데, 10곡씩 부른다고 하면 다들 깜짝 놀라요. ‘명동 블루스’, ‘마지막 잎새’ 등이 제 십팔번이죠.(웃음) 100점 나오는 날에는 집에 가서 아내에게 자랑도 합니다.”
조정현은 1980년 T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1990년대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린 개그맨이다. ‘밀어붙여’, ‘어쩔 수가 없어’, ‘웃기는 짬뽕이야’ 등이 모두 그의 유행어다. 그러나 1999년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이후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웨딩 사업가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부터 이어오던 사회 공헌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우리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해왔다.
“1990년대 대구 도시가스 폭발 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현장, 태풍 매미 피해, 태안 원유 유출 사고 등 큰일이 있을 때마다 직접 가서 도왔어요. 삼풍백화점 사고 때는 웨딩 사업을 하던 때라 버스 대절해서 우리 직원들하고 가서 봉사했죠.”
몸을 사리지 않는 조정현의 선행은 2006년 ‘인간승리 대통령상’, 2021년 제10기 국민추천포상 석류상, 해외 교포들의 추천을 받아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등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전성기에는 관객을 웃게 하고, 이제는 이웃을 웃게 하는 조정현은 여전히 현역이다. 나누기 위해 “더 벌겠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나눔은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강하던 시절만큼 활동하지 못해 아쉽지만, 저의 나눔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겁니다.
- 개그맨 조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