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기업

인류에 공헌하고자 헌신해온 세정그룹
이웃과 함께한 따뜻한 나눔 반세기

반세기 가까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기업이 있다.
언제나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건네온 부산 대표 향토 기업 세정그룹이다.

강은진 사진 세정그룹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발대식
패션 그룹 최초 나눔재단 설립

지난 3월 8일, 부산시청에서 세정그룹의 이웃 돕기 성금·성품 전달식이 있었다.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그리고 부산 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세정그룹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성금과 성품 총 3억 2,000만 원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위기 가정 긴급 의료비, 취약 계층 월동 난방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며, 성품은 부산 지역 복지 기관을 통해 소외 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그뿐 아니다. 이번 나눔은 많은 언론을 통해 앞다투어 소개되기도 했는데, 보다 특별한 이유 때문이다. 세정그룹은 사랑의열매가 설립된 1998년 이듬해인 1999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26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성금과 성품을 부산시에 기탁해온 것. 사랑의열매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만 84억 원 이상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달식에서 “26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온 세정그룹에 부산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세정그룹은 부산광역시 금정구에 본사를 둔 종합 패션 기업이다. 인디안·브루노바피·올리비아로렌 등 잘 알려진 의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패션 부문을 중심으로 주얼리와 라이프스타일, 인테리어 등 생활 문화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남다른 사회 공헌 활동으로 우리 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는 기업으로도 이름이 높다. 패션 기업 최초로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온 세정그룹의 나눔 반세기를 살펴보자.

세정그룹의 나눔명문기업 가입식. 사진 오른쪽이 박순호 회장이다.
세정그룹이 지역사회를 위해 26년간 지속해온 이웃 돕기 성금·성품 전달식
사랑의열매와 함께한 나눔 동반자

세정그룹은 사랑의열매와 특별한 인연을 맺어온 기업으로 유명하다. 앞서 소개한 26년간의 이웃 돕기 성금·성품 기부뿐 아니라 나눔명문기업 가입, 박순호 회장과 임직원의 나눔리더 단체 동시 가입 등 사랑의열매와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나눔명문기업 가입 소식이다. 세정그룹은 2023년 1월 성금 1억 원을 부산 사랑의열매에 기부하며 나눔명문기업 50호에 이름을 올렸다. 세정그룹은 의류 기부, 코로나19 방역 시스템 지원, 소외 계층 명절 선물 지원 등 부산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순간마다 앞장서왔다. 2023년 8월, 호우 피해 복구 성금 5,000만 원 기부가 대표적이다. 당시 부산 사랑의열매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특별 모금을 진행했으며, 세정그룹은 5,000만 원을 쾌척하며 지역사회에 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등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나눔리더 단체 가입도 훈훈한 화제였다.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한 2023년 5월, 박순호 회장과 임원진 11명이 나눔리더에 동시 가입하며 기부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처럼 세정그룹은 사랑의열매와 함께 오랫동안 나눔의 동반자를 자처해왔다.

위기 가정의 일상 회복을 돕는 세정나눔재단의 ‘희망한줌’ 업무 협약식

세정그룹은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기업으로, 지난 반세기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

창업주 나눔 철학, 든든한 밑바탕

세정그룹의 자체적인 사회 공헌 활동도 명성이 높다. 2011년 패션 기업 최초로 설립한 사회복지재단 세정나눔재단을 통해 장학금 사업, 재난 취약 계층 소방 설비 지원,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무료 독감 예방접종, 장애인 생계비 및 자녀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나눔을 펼쳐왔다. 2022년에는 본사가 위치한 금정구와 ‘희망한줌’ 사업 협약을 맺고,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으로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 처한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올해 1월에는 추운 겨울을 홀로 지내는 홀몸 어르신과 청소년 가장 등 저소득층 100가구에 지원할 쌀·라면·양말 등을 포함한 생필품을 금정구에 전달했으며, 2월에는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돌봄 공백 가구를 대상으로 동행 매니저가 도와주는 ‘병원안심동행 서비스’에 1억 원 상당의 차량을 지원하고 발대식을 열기도 했다.
세정그룹의 사회 공헌 활동은 모두 열거하기 힘들 만큼 많으며, 그 역사도 길다. 이처럼 멈춤 없이 나눔을 지속해온 것은 ‘인류에 공헌’이라는 그룹의 나눔 가치를 몸소 실천해온 창업주 박순호 회장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는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1호 회원으로, 개인 고액 모금 시대를 활짝 열어주었을 뿐 아니라 개인 연금 전액을 기부하는 은빛연금기부에 최초로 가입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이 같은 박순호 회장의 헌신은 ‘2023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동백상 수상으로 이어지며, 명실상부 우리 시대 최고의 나눔 인물로 인정받기도 했다. 세정그룹은 박순호 회장의 나눔 철학을 밑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다양한 나눔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며 다음 반세기를 준비하는 세정그룹에 응원을 보낸다.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돌봄 공백 가구를 대상으로 동행 매니저가 도와주는 ‘병원안심동행 서비스’에 세정나눔재단은 1억 원 상당의 차량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