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나눔

누구나 누리는
평범한 일상의 기쁨

우리는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 적이 있다. 이제는 거의 일상을 회복했다고 하지만, 누구나 그런 것은 아니다. 비장애인에겐 사소한 일이 장애인에겐 특별하거나 어렵기 때문. 이에 사랑의열매는 전국 나눔 협력 기관과 함께 누구나 평범한 일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선희 사진 각 나눔 기관 일러스트 명하나

한눈에 보는 우리나라 장애인의 오늘
전국 장애 유형별 등록 장애인 수
거주시설 장애인 자립 욕구 조사
우선적으로 확대 실시해야 할 장애인 복지사업
지적장애인의 심신 안정을 위한 정서 지지 프로그램

동심원은 지적장애인이 공동체 생활을 하는 거주 시설로, 여전히 감염 취약 시설로 분류돼 외부 활동이 제한적이다. 반복적인 원내 생활로 참여자들은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고, 도전적 행동을 보이는 경향도 증가했다. 이에 한국인삼공사의 후원과 사랑의열매 지원으로 58명의 참여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정서 지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미술 활동, 음식 만들기, 생일잔치 외에도 여성 참여자들은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피부 관리 및 네일아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1 풍선 공예 프로그램 활동 중인 참여자들
2 한 달에 한 번 진행한 생일잔치
3 참여자 58명 모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 사진은 음식 만들기 프로그램 모습
동심원 김경일 과장
원하는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참여자들은 성취감을 얻고, 자신감이 향상되는 등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또 불안감과 공격적 행동이 줄어드는 등 전체적으로, 특히 심리·정서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발달장애인의 건강 및 재활 지원 프로그램
건강챌린지

발달장애인은 약물복용으로 인한 부작용과 섭식에 대한 욕구 증가로 과체중 이상 비만이 53%에 달한다. 발달장애인의 건강관리는 일상생활에서부터 진행돼야 하며,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에 주간보호시설 작은나루는 LS그룹의 후원과 사랑의열매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개인 맞춤별 신체 기능 향상 프로그램인 감각 통합, 랄랄라 댄스, 요가 & 뉴 스포츠까지 참여자들이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1개월마다 체중·체지방·혈압 등 건강 상태도 확인한다. 특히 감각 통합 프로그램은 그룹별 수업임에도 참여자별 일대일 맞춤 지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속적인 변화를 확인하며 참여자 특성에 따른 개별 재활 활동을 일상생활에도 적용해 재활 범위를 넓혔다.

1,2 참여자 특성에 맞춰 일대일로 지원하는 감각 통합 프로그램
3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참여자 모두 즐거워하는 랄랄라 댄스 프로그램
4 유연성과 균형 감각은 물론 집중력까지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는 요가 프로그램
주간보호시설 작은나루 김은정 사회복지사
발달장애인 특성상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선택이 아닌 필요조건으로, 어떤 활동보다 시급한 사안입니다.
하지만 많은 예산이 필요해 소규모 시설에선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고민이 많은 시점에 LS그룹과 사랑의열매 지원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시설 퇴소인의 보통의 삶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 지원 체계 구축
다 같이 함께하면! ‘다 함’

보건복지부는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로드맵(2021)’을 통해 2025년부터 연간 740여 명을 지역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중증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이 지역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단계별 준비가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사랑의열매 지원으로 2022년부터 시설 퇴소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참여자를 총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눠 각 상황에 맞는 지원을 하고 있다. 시설 거주 장애인에게는 지역사회 거주 체험 및 자립 생활 캠프를 실시하고, 시설에서 퇴소해 자립생활주택·지원주택에 거주 중인 장애인에게는 관계 단절과 무기력 등 회복 과정을 위한 심리 상담, 개별 맞춤 의사소통 교육, 건강 지원, 여행 활동 등을 지원한다. 지역사회 재가 장애인에게는 시설 퇴소 선후배 멘토링, 자조 모임을 통해 동료 지지 체계를 마련하는 등 ‘보통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2 자립생활주택 입주민 및 퇴거민이 여행 및 문화 예술 활동 일정을 계획·실행하도록 지원하는 개별 맞춤 활동 지원.
사진은 참여자가 사전에 각 지역 교통편, 숙박 등을 직접 알아보고 계획해 떠난 여행 활동 모습
MINI INTERVIEW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이다은 사회복지사

Q. 사업을 진행하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사업 참여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사회적 협동조합 기관들과 연계해 시설 퇴소 당사자들에게 가사 및 식생활, 주거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설 퇴소 당사자와 시민 옹호인이 일대일 매칭 활동을 통해 당사자의 적극적 사회 참여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인적·물적 지원 체계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지원 주체들의 결합을 통해 참여자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1차 연도 사업 중 진행한 온라인 공론장 연대의 힘! 모습

Q. 기존 사업과 차별화를 둔 부분이 있다면요?

복지관뿐 아니라 지원주택센터, 자립생활센터가 함께하는 컨소시엄 사업이라는 점입니다.
장애인 당사자가 지역사회에 정착해 살아가기 위해서는 유관 기관들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한 촘촘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컨소시엄 사업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Q. 기억에 남는 참여자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개별 맞춤 활동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자립생활주택 입주민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 개별 맞춤 활동 지원을 통해 부산·여수·제주도 등 전국 지역을 탐방하는 여행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해당 활동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에 함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지난해 6월 서울 영등포구의 전세 주택으로 자립했습니다. 활동을 계기로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해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사랑의열매 지원은 어떤 의미인가요?

본 사업에서 참여자를 밀접하게 지원하는 인력을 ‘조력자’로 표현하고 있어요. 이 사업을 통해 시설 퇴소자의 지역사회 거주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랑의열매가 넓은 의미에서 조력자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