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공모전

‘제11회 전국 초·중·고 학생 사랑의열매 나눔공모전’ 시상식 개최
“나눔은 희망을 나누는 일 같아요”

지난해 12월 21일 ‘제11회 전국 초·중·고 학생 사랑의열매 나눔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수많은 응모작이 쇄도해 대한민국 대표 나눔공모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에는 수상작을 선정하기까지 심사위원이 고심을 거듭할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이선희 사진 사랑의열매

‘제11회 전국 초·중·고 학생 사랑의열매 나눔공모전’ 대표 수상자들이 함께한 시상식 현장
황인식 사무총장과 개인 부문 교육부 장관상 수상자들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제11회 전국 초·중·고 학생 사랑의열매 나눔공모전’ 시상식에는 대표 수상자와 가족 50여 명,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양호영 커뮤니케이션본부장 및 임직원이 함께했다.
올해 교육부 장관상은 ●개인 부문에서 ‘승아마켓’ 운문을 낸 서울 운현초 3학년 오승아 양을 비롯해 한예인(18·경기 용인외대부설고 3학년) 양, 김유진(14·인천 남인천여중 2학년) 양, 고준(12·강원 성림초 6학년) 군이 수상했다. ●단체 부문은 서대전고 ●지도교사 부문은 봉우리(서울 신목중) 교사가 수상했다.
이번 나눔공모전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나눔’을 주제로 ●내가 생각하는 나눔이란? ●나눔에 대한 자유로운 표현 ●학교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나눔 실천 방법 소개 ●환경과 어울려 사는 나눔 이야기 등 세부 주제를 선택해 참가자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자신만의 철학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글과 그림 부문 외에도 굿즈디자인 부문을 신설해 다양성을 더했다.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은 “ ‘제11회 전국 초·중·고 학생 사랑의열매 나눔공모전’에 참여해준 전국의 아동과 청소년, 지도교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이 아동·청소년이 나눔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 나눔문화가 전국으로 더 확산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제가 기부한 저금통은 이웃을 돕고, 지구를 돕고, 결국은 우리 가족을 도울 거예요.
그래서 저는 저금통에 희망을 모으고 있어요.
- 강원 성림초 6학년 고준 군의 ‘나와 함께 크는 파르보띠의 희망’ 중에서 (교육부 장관상 수상작)

MINI INTERVIEW
‘제11회 전국 초·중·고 학생 사랑의열매 나눔공모전’

굿즈디자인 부문 시도교육감상 수상자 충주예성여고 박예원 학생

나눔공모전에 어떻게 참가하게 되었나요?

평소 공모전 정보를 찾아보는 것을 즐기고, 그중 ‘제출 과정까지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두고 공모 참여를 결정합니다.
나눔공모전도 그렇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어 크게 놀랐지만, 무척 기뻤습니다.

열매둥이 후드 담요 & 목베개 디자인은 어떻게 떠올리게 되었나요?

생각의 흐름대로 연상해나가며 나눔-따뜻함-포근포근 등의 단어를 떠올렸습니다. 포근포근이라는 단어에서 몸을 감싸주는 담요를 생각했고요. 열매둥이 캐릭터의 특징인 빨간색 머리, 초록색 망토를 살리고자 했습니다. 직접 열매둥이가 되어보는 콘셉트입니다. 콘셉트를 정한 이후에 목베개를 생각했습니다. 담요와 목베개를 함께 착용하면 뒷모습 실루엣이 열매둥이처럼 귀여워집니다.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나눔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아직도 나눔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쉬우면서 어려운 개념인 것 같아요. 단순히 물질적인 것일 수도 있고,
좋은 감정을 함께 나누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좋은 것을 함께한다’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앞으로 살아가며 더 많은 것을 경험하면서 바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나눔공모전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나만의 공모전 전략을 알려준다면요?

부담을 갖지 말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타인의 권유로 참여했든 본인의 의지로 참여했든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클 것입니다.
결과물이 어떻든 자신이 정한 주제가 확실하다면 그 생각이 보는 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