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 나기

푹푹 찌는 무더위 속 이웃 지키기
뜨거운 여름을 식혀줄 시원한 나눔

더위를 식혀줄 장맛비마저 그친 8월, 갈수록 폭염이 기세를 더해가며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모두가 힘든 여름이지만, 특히 취약 계층엔 견디기 힘든 계절이다. 이에 사랑의열매는 취약 계층의 시원한 여름 나기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선희 사진 사랑의열매

사랑의열매, 폭염 취약 계층에 56억 원 지원

사랑의열매 중앙회와 17개 시도 지회가 함께 56억 원 규모의 ‘시원한 여름 나기’ 사업을 실시한다. 경기 침체에 무더운 날씨까지 더해져 고된 시간을 보내는 이웃을 위해 지난해보다 14억 2,909만 원 증액한 56억 7,893만 원을 지원한다. 더위에 취약한 아동·청소년·노인 등 총 4만 7,000여 명에게 냉방비와 생필품, 보양식 등을 전국의 지자체와 배분 협력 기관 2,710곳을 통해 전달한다.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은 “무더위와 장맛비마저 이웃에게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 이웃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름 물품 꾸러미로 무더위 극복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7월 14일 취약 계층 어르신께 보양식과 여름 생필품 등이 담긴 여름 물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는 ‘시원한 여름 나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7억 원의 지원금과 물품을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 저소득층에 전달한다. 또한 온열 질환에 취약한 에너지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물품 꾸러미 외에도 폭염 대비 여름용품(선풍기, 쿨매트 등)을 준비하도록 혹서기 지원금을 전달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다.

건강까지 챙기는 맛있는 여름 나눔

땀을 많이 흘리고 식욕을 잃기 쉬운 여름, 이웃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보양식이 필요하다. 이에 경기북부 사랑의열매는 지난 7월 8일 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 내 취약 계층 2,000가구에 삼계탕을 전달했다. 한편 제주 사랑의열매는 여름 김치 지원 사업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 지역 봉사 단체가 담근 김치를 도움이 필요한 이웃 5,500가구에 각각 5kg씩 전달했다.

행복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위해

2022년 복권기금 아동·청소년 방학 프로그램 지원 사업이 전국 17개 지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방학 동안 아동·청소년에게 요리, 과학, 독서 등 문화 프로그램 및 정서·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해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또 신학기 물품 구입비와 교육비를 지원해 학습 의욕을 고취, 학업 성취를 향상하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아동·청소년의 행복한 여름방학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 노동자의 안전을 위한 생수

배달 앱 라이더 등 이동 노동자는 장시간 야외 근무로 폭염에 취약해 온열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서울시와 롯데칠성음료, 서울시노동센터협의회,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수도권기상청, 사랑의열매는 이동 노동자의 폭염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생수 나눔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칠성음료가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생수 7만 5,500개를 서울 시내 총 27개소에 비치해 이동 노동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