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구호

산불과 전쟁으로 스러져간 삶의 터전
온정의 손길로 만든 새 희망을 전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 되었지만, 참화가 지나간 자리에는 아직 봄이 오지 못했다. 한때 누군가의 삶의 터전이던 그곳에는 검게 그을린 상흔만 남았다. 사랑의열매는 그곳에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많은 이가 모아준 사랑으로 일군 새 희망을 말이다.

이선희 사진 사랑의열매

3월 4일 강원·경북 일대에 발생한 대형 산불은 크나큰 피해를 남겼다.
평화의 염원이 우크라이나에 닿기를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사랑의열매의 특별 모금에 많은 이의 정성이 모였다. 지난해 사랑의열매 연중 광고 모델로 참여하며 2,000만 원을 기부한 가수 겸 배우 김세정도 1,000만 원을 기부하며 마음을 더했다. 그는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에 참여했다”며 “하루빨리 종전되어 평화가 찾아오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직접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3월 4일부터 3월 말까지 전개된 이번 특별 모금에 총 4억 2,528만 9,626원의 성금이 모였다. 기부금은 국제협력민간협의회(KCOC)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인근 국가에 피신한 난민들을 위한 물과 식료품, 구급약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 지역에 3억 원 긴급 지원

경북과 강원 등지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지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났지만, 전국 각지에서 보낸 위로와 온정은 줄어들 줄 모른다. 지난 3월 24일에는 의료법인 박애의료재단(병원장 김병근)에서 피해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과 함께 사랑의열매에 1억 원을 전했다. 4월 1일에는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중앙위원장 양혜란)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모은 1,000만 원을 기부했다. 4일에는 한국전력 전국전력노동조합(위원장 최철호) 빛가람사회공헌위원회에서 1만 8,000여 명의 조합원이 모은 성금 1억 원을 전달하며 피해 지역이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주택 피해 398세대에 50억 원 지원

3월 초 주택이 전소된 위기 가정 200여 세대에 3억 원을 긴급 지원한 사랑의열매가 본격적인 이재민 구호에 나섰다. 4월 12일 특별 모금으로 모인 성금 196억 원 중 50억 원을 1차 지원한 것. 이번 지원은 행정안전부 및 피해 지자체와 협의해 주택 피해자 398세대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주택 전소 피해 302세대에 각각 1,500만 원, 반소 피해 5세대에 각각 600만 원, 부분소 피해 32세대에 각각 270만 원, 세입자 피해 58세대에 각각 650만 원을 일괄 지급했다. 사랑의열매는 이후 이어질 추가 지원은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피해 정도에 따라 지속적으로 배분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 광고모델로 참여했던 김세정은 이번 우크라이나 특별모금에도 기부금을 전했다.
지난 3월에 경북과 강원에 발생한 산불은 큰 피해를 남겼다.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한 한국전력 전국전력노동조합 빛가람사회공헌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