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농구 선수이자 농구 감독을 단 한 명만 꼽으라면 많은 사람이 망설임 없이 허재 전 감독을 말할 것이다. ‘농구 대통령’이란 별명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최근에는 특유의 입담과 예능감으로 방송에서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허재 전 감독이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에 위촉되며, 이제는 나눔을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한 허재의 홍보대사 위촉식과 함께 허재·허웅·허훈 세 부자(父子)의 착한가정 4000호 가입식도 열렸다. 허재는 평소 농구계 선후배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재능 기부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농구 교실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왔다. 두 아들 역시 아버지를 따라 꾸준히 나눔에 동참해왔다. 세 부자는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가정이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에 착한가정에 가입하기로 결심한 것.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허재는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와 4000호 착한가정이 되어 영광이다. 이번 기회에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홍보대사로서 이웃사랑을 널리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작은 손길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많은 분이 착한가정에 가입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은 “삼부자가 대한민국 대표 농구 명가이자 대표 나눔 가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서 본격적 행보에 나선 그의 눈부신 활약은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