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나눔리더

패밀리 나눔리더가 된 고() 최영일 님과 딸 최윤경 팀장 아버지께 배운 나눔을
‘사랑의열매’가 되어 전하는 딸

서울 사랑의열매 최윤경 팀장은 올해 두 번이나 나눔리더 가입식에 참석했다.
한 번은 자신의 가입식이었고, 다른 한 번은 고인이 된 아버지를 뜻깊게 기억하고자 나눔리더에 이름을 올리는 자리였다.

이선희 사진 사랑의열매

(왼쪽부터) 고() 최영일 님의 나눔리더 가입식에 함께한 딸 최윤경 팀장과 아내 송명자 씨, 서울 사랑의열매 김진곤 사무처장

지난 4월 30일 서울 사랑의열매 직원인 최윤경 지역사업팀장이 서울 나눔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2001년 사랑의열매에 입사한 그는 올해 근속 2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자 자신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이 있는 4월에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최윤경 팀장은 “사랑의열매에서 소속감을 가지고 20년 동안 함께할 수 있던 것은 나눔에 대한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라며,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앞으로도 서울 사랑의열매 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나눔을 전하는 일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 팀장은 지난 9월 9일 아버지 고() 최영일 님의 이름으로 기부하며 서울 사랑의열매 패밀리 나눔리더가 됐다. 고인의 별세 10주기 추도식을 준비하던 중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고인을 기억하는 지인들이 모이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이에 추도식 대신 고인의 이름으로 기부를 결정한 것이다. 최윤경 팀장은 “아버지께서는 생전에도 남에게 베풀고 살라는 따뜻한 마음을 알려주시며 나눔을 가르쳐주셨다”며, “우리 사회 곳곳에 아버지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의 바람대로 고() 최영일 님의 마음이 세상에 전해져 사랑의열매와 이웃들에게 오랫동안 아름답게 기억되길 바란다.